병원가는일이 왜 이리 귀찮게 느껴지는지 차일피일 미루던 내 게으름을 탓할 수밖에... 두달 여전인가 보건소에는 일찌감치 백신이 동이났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가게 가까이 의원에라도 들러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아두어야 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는데도 하루이틀 미루게 된게 여기까지 온 셈이다.보건소에는 가격이 저렴해 우리같은 기층민들이 많이 이용을 해서인지 일찍 떨어진 모양이다. 해마다 몇 번씩은 통과의례처럼 신열을 동반한 감기몸살을 치루고 나야지만 겨울을 나는데도 게으름을 피웠으니....그런 생각이 바탕이 된데도 불구하고 아직 이였으니...누구를 탓하랴.
올해는 일찌감치 병원이나 건강관리 협회에 들러 백신을 맞아야겠다며 단단히 벼루곤 했었는데...올해도 느즈막이 감기로 인해 병원에 들렀던김에 '인플루엔자 백신' 까지 곁들여 맞았다. 행여나 백신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어 간호사에게 물어보았다. "지금 맞아도 백신효과를 볼수 있어요?너무 늦지 않았나요?" "아뇨 괜찮아요. 보통 백신을 맞으면 한달후부터 효과를 보거든요. 그러니 괜찮죠." 그게 한달 전 쯤이였다. 3일동안 병원에 들러 치료를 받아보니 막혀있던 코도 뚫린건 같았고, 관자놀이를 짖눌러던 기분나쁜 느낌도 없어 병원을 가지 않았드니 다시 으실으실 추워지는게 심상치 않다.
병원에 가서 엉덩이를 내놓고 주사맞는게 제일 싫어 약국에 들러 약을 사 먹어보아도 차도를 보일 기미가 없어 다시 이비인후과를 찾았다.머리에 띠를 두르고 액대경으로 목안을 들여다 보는 의사는 내게 문진을 거듭한다.
“언제 쯤부터 이런 증세가 있었느냐” 내지는 “ 콧물색은 어떠냐” 등등...
의사선생님의 물음에 성실히 대답하고 있는동안에도 손길은 멈추지 않고 나의 목안을 들여다보던 의사선생님은 '사진을 찍어봐야겠다'는 알아듣지 못하는 작은 소리로 하시고는 이내 작은 섬광이 이는 듯 하드니 사진을 찍은 모양이다. 엉겹결에 있었던 일이라 사진찍는것조차 느낌이 없을 정도였으니...일을 다 치루고 난다음에야 의사선생님은 말씀하신다.
"아직 축농증 단계까지 간건 아니구요. 계속 치료를 받으면 나을 것 같으네요." 코가 좀 막히긴 했지만 심하지 않아 뻔히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사진을 찍은 병원측의 강요에 은근히 화가났다. 나중에 간호원 아가씨께 요금이 얼마냐고 물었을 때라서야 비로소 사진을 찍었다는 걸 알수 잇었다. “사진을 찍는다면 내게 말을 해야 할 것 아녀요.” 내게 알아듣지 못할 작은 목소리로 말해놓고는 계산할 때 사진을 찍은 요금을 첨부하란다. 순간 기분이 이상해진 나는 뾰루퉁해진 얼굴로 한마디 하고 말았다. “만약에 병원비만 갖고 가져왔다면 어쩔뻔했어요. 아무리 크지 않는 액수라하더라도 우선은 내 의사를 물어보고 결정을 해야하지 않나요?” 서운한듯한 말을 남기고 계산을 병원문을 밀치고 밖으로 나왔다.언제인가 신문 한 쪽 ‘오피니언’이라는 게시판이 있다. 여러 독자들의 의견을 게시하는 곳이다. 그 범주속에서 몇몇번 읽은적이 있다. 병원운영이 어려워서인지 그런일을 겪은 사람이 꽤 많았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모과차를 한잔 타 마시기 위해 주전자에 물을 채웠다. 한달 전 쯤 해서 감기에 좋다는 모과를 얇게 편으로 썰어 설탕에 절여 놓은 게 있다. 견출지에 적혀져 있는 날짜를 보니 인제 겨우 한달이 지났다.아직 덜 숙성되었는지 찻잔에 설탕에 재워둔 모과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오랫동안 우러나게 그대로 두었다. 이윽고 물색깔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입으로 한모금 들여마셔본다. 향긋한 모과향이 입속 가득히 전해져온다.
음~~!!
살인독감이 창궐한다는 뉴스가 이역만리에서 전해져오는가 싶드니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조류독감’ 으로 닭 2000마리를 폐사했다는 뉴스도 들린다. 집에서 키우는 가금류에서 생긴다니 제 글을 읽어시는 분들도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일찌감치 병원이나 건강관리 협회에 들러 백신을 맞아야겠다며 단단히 벼루곤 했었는데...올해도 느즈막이 감기로 인해 병원에 들렀던김에 '인플루엔자 백신' 까지 곁들여 맞았다. 행여나 백신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어 간호사에게 물어보았다. "지금 맞아도 백신효과를 볼수 있어요?너무 늦지 않았나요?" "아뇨 괜찮아요. 보통 백신을 맞으면 한달후부터 효과를 보거든요. 그러니 괜찮죠." 그게 한달 전 쯤이였다. 3일동안 병원에 들러 치료를 받아보니 막혀있던 코도 뚫린건 같았고, 관자놀이를 짖눌러던 기분나쁜 느낌도 없어 병원을 가지 않았드니 다시 으실으실 추워지는게 심상치 않다.
병원에 가서 엉덩이를 내놓고 주사맞는게 제일 싫어 약국에 들러 약을 사 먹어보아도 차도를 보일 기미가 없어 다시 이비인후과를 찾았다.머리에 띠를 두르고 액대경으로 목안을 들여다 보는 의사는 내게 문진을 거듭한다.
“언제 쯤부터 이런 증세가 있었느냐” 내지는 “ 콧물색은 어떠냐” 등등...
의사선생님의 물음에 성실히 대답하고 있는동안에도 손길은 멈추지 않고 나의 목안을 들여다보던 의사선생님은 '사진을 찍어봐야겠다'는 알아듣지 못하는 작은 소리로 하시고는 이내 작은 섬광이 이는 듯 하드니 사진을 찍은 모양이다. 엉겹결에 있었던 일이라 사진찍는것조차 느낌이 없을 정도였으니...일을 다 치루고 난다음에야 의사선생님은 말씀하신다.
"아직 축농증 단계까지 간건 아니구요. 계속 치료를 받으면 나을 것 같으네요." 코가 좀 막히긴 했지만 심하지 않아 뻔히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사진을 찍은 병원측의 강요에 은근히 화가났다. 나중에 간호원 아가씨께 요금이 얼마냐고 물었을 때라서야 비로소 사진을 찍었다는 걸 알수 잇었다. “사진을 찍는다면 내게 말을 해야 할 것 아녀요.” 내게 알아듣지 못할 작은 목소리로 말해놓고는 계산할 때 사진을 찍은 요금을 첨부하란다. 순간 기분이 이상해진 나는 뾰루퉁해진 얼굴로 한마디 하고 말았다. “만약에 병원비만 갖고 가져왔다면 어쩔뻔했어요. 아무리 크지 않는 액수라하더라도 우선은 내 의사를 물어보고 결정을 해야하지 않나요?” 서운한듯한 말을 남기고 계산을 병원문을 밀치고 밖으로 나왔다.언제인가 신문 한 쪽 ‘오피니언’이라는 게시판이 있다. 여러 독자들의 의견을 게시하는 곳이다. 그 범주속에서 몇몇번 읽은적이 있다. 병원운영이 어려워서인지 그런일을 겪은 사람이 꽤 많았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모과차를 한잔 타 마시기 위해 주전자에 물을 채웠다. 한달 전 쯤 해서 감기에 좋다는 모과를 얇게 편으로 썰어 설탕에 절여 놓은 게 있다. 견출지에 적혀져 있는 날짜를 보니 인제 겨우 한달이 지났다.아직 덜 숙성되었는지 찻잔에 설탕에 재워둔 모과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오랫동안 우러나게 그대로 두었다. 이윽고 물색깔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입으로 한모금 들여마셔본다. 향긋한 모과향이 입속 가득히 전해져온다.
음~~!!
살인독감이 창궐한다는 뉴스가 이역만리에서 전해져오는가 싶드니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조류독감’ 으로 닭 2000마리를 폐사했다는 뉴스도 들린다. 집에서 키우는 가금류에서 생긴다니 제 글을 읽어시는 분들도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