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일주일 뒤에는 시어머님의 생신이다.
어제가 시어머님 생신인데 공교롭게도 돌아가신 시아버님도
같은 날 이다.이런걸 보면 천생연분이란 말을 하나보다.
시아버님은 내가 결혼하기 오래전에 돌아가셨지만
시어머님보다 더 따뜻하셨다는 말은 동서들을 통해서
귀에 익도록 많이 들어왔었다. 다들 며느리 아닌 딸처럼
사랑을 많이 받았다구...
반대로 시어머님은 아주 강직하신분이다.
외모에서 풍기는 뉘앙스는 전혀 아니다. 얼마나 곱게 생기셨는지
연세가 제법 되었는데도 그 고움의 자태를 그대로 간직하시고 있다.
성격은 오히려 그 반대이다. 왠 만한 일에도 울음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자식앞에서는 다들 약해지나 보다.
특히 외동딸이라서 더 그런지 몰라도 아들인 남편이나 시숙님들은
그런 혜택을 전혀 누려보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딸만 이뿜을 독차지
했었단다. 형제가 많음속에서 아들들은 변변히 수학여행을 가보지
못했어도 딸에게만 그 특혜를 주었다니 말이다.
시댁은 종교가 크리스천이다. 그 영향으로 시누이는 서울에 있는
카톨릭대학에 입학을 하였다. 이것도 특혜아닌가.^^ 아들들은 그렇지
못했으니 말이다.그런 고명딸이 요즘은 아주 힘든 직장생활을 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돈에 궁색함을 모르는듯이 지내며 외국도 다녀오고 하더니
늦게나마 마음을 정한 모양이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나보다. 시누이는 글을 아주 잘쓴다. 내가 항상 부러워서 샘이 날정도다.
매일 글을 쓰며 넉넉하지 않은 인세로 먹고 살더니 이제는 마음을 바꾼모양이다.
그게 어디 인세로 먹고 살수 있을만큼 돈이 벌리는것도 아니지 않은가...
유명한 작가가 아닌이상...
가족홈피에 가끔 들려보면 날마다 시누이글만 유일하게 우리시댁식구들을
웃겨주곤 했었는데 요즘은 직장생활에 즉응하기가 힘에 부치는지 추석 전에
올라온 글만 유일하게 남아 있어 그 쓸쓸함이 시누이의 요즘 생활을 대변해주는
듯 하다.
미혼일때는 꽤 좋은 자리에서 들어온 혼처도 마다하고 독신생활을 고집하더니
시어머님을 통해서 이야기를 듣고 잇으면 보고 있으면 속이 상한다.
왜 그렇게 고집부리며 혼자 살고
있는지 시누이 지금 나이가 42살이다.그런 시누이를 따라다니며 결혼 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던 한 남자도 제작년에 결혼을 한 모양이다.
기다리는 것도 상대방의 마음이 열릴때라야지만 가능하다는 것을
그 남자는 늦게서야 깨닫고 결혼을 해버렸다. 마냥 기다려 준다고해서
되는 일이 아니란걸 터득을 했는지 마음을 고쳐 먹고 선택을 달리 한 모양이다.
남편은 항상 그런말을 한다. 여자는 다소곳이 부모님 말씀에 따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효도라구.....
그런 시누이가 지금은 신부님의 소개로 인천에 있는 어느 구청에 근무를
하고 있단다. 그런 말을 시어머님을 통해서 들어보면 그 힘듦이 눈에 선하다.
생전 직장이라고는 모르는 애기씨였으니...
직급이 카운셀라라란다. 적지않은 분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을 해주자면
시누이의 말못할 고충도 심하리라는 생각에 잠시 목이 메인다.
건강히 잘 지내길 바라며...
단기 4335년 어느날
어제가 시어머님 생신인데 공교롭게도 돌아가신 시아버님도
같은 날 이다.이런걸 보면 천생연분이란 말을 하나보다.
시아버님은 내가 결혼하기 오래전에 돌아가셨지만
시어머님보다 더 따뜻하셨다는 말은 동서들을 통해서
귀에 익도록 많이 들어왔었다. 다들 며느리 아닌 딸처럼
사랑을 많이 받았다구...
반대로 시어머님은 아주 강직하신분이다.
외모에서 풍기는 뉘앙스는 전혀 아니다. 얼마나 곱게 생기셨는지
연세가 제법 되었는데도 그 고움의 자태를 그대로 간직하시고 있다.
성격은 오히려 그 반대이다. 왠 만한 일에도 울음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자식앞에서는 다들 약해지나 보다.
특히 외동딸이라서 더 그런지 몰라도 아들인 남편이나 시숙님들은
그런 혜택을 전혀 누려보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딸만 이뿜을 독차지
했었단다. 형제가 많음속에서 아들들은 변변히 수학여행을 가보지
못했어도 딸에게만 그 특혜를 주었다니 말이다.
시댁은 종교가 크리스천이다. 그 영향으로 시누이는 서울에 있는
카톨릭대학에 입학을 하였다. 이것도 특혜아닌가.^^ 아들들은 그렇지
못했으니 말이다.그런 고명딸이 요즘은 아주 힘든 직장생활을 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돈에 궁색함을 모르는듯이 지내며 외국도 다녀오고 하더니
늦게나마 마음을 정한 모양이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나보다. 시누이는 글을 아주 잘쓴다. 내가 항상 부러워서 샘이 날정도다.
매일 글을 쓰며 넉넉하지 않은 인세로 먹고 살더니 이제는 마음을 바꾼모양이다.
그게 어디 인세로 먹고 살수 있을만큼 돈이 벌리는것도 아니지 않은가...
유명한 작가가 아닌이상...
가족홈피에 가끔 들려보면 날마다 시누이글만 유일하게 우리시댁식구들을
웃겨주곤 했었는데 요즘은 직장생활에 즉응하기가 힘에 부치는지 추석 전에
올라온 글만 유일하게 남아 있어 그 쓸쓸함이 시누이의 요즘 생활을 대변해주는
듯 하다.
미혼일때는 꽤 좋은 자리에서 들어온 혼처도 마다하고 독신생활을 고집하더니
시어머님을 통해서 이야기를 듣고 잇으면 보고 있으면 속이 상한다.
왜 그렇게 고집부리며 혼자 살고
있는지 시누이 지금 나이가 42살이다.그런 시누이를 따라다니며 결혼 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던 한 남자도 제작년에 결혼을 한 모양이다.
기다리는 것도 상대방의 마음이 열릴때라야지만 가능하다는 것을
그 남자는 늦게서야 깨닫고 결혼을 해버렸다. 마냥 기다려 준다고해서
되는 일이 아니란걸 터득을 했는지 마음을 고쳐 먹고 선택을 달리 한 모양이다.
남편은 항상 그런말을 한다. 여자는 다소곳이 부모님 말씀에 따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효도라구.....
그런 시누이가 지금은 신부님의 소개로 인천에 있는 어느 구청에 근무를
하고 있단다. 그런 말을 시어머님을 통해서 들어보면 그 힘듦이 눈에 선하다.
생전 직장이라고는 모르는 애기씨였으니...
직급이 카운셀라라란다. 적지않은 분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을 해주자면
시누이의 말못할 고충도 심하리라는 생각에 잠시 목이 메인다.
건강히 잘 지내길 바라며...
단기 4335년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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