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서 기분좋을말을 하는걸 립서비스라 한다. 사실이 아니더라도 "야.. 너 이쁘다" 내지는 "아주 멋진 옷을 입었는데. 딱 어울려" 라든가 상대방에 들어서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걸 말한다. 입술로 하는 서비스. 즉 '키스' 라는 뜻으로 오해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그런 뜻으로 오해를 한 적이 있다. 요즘은 위정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립서비스 내지는 포퓰리즘(대중 영합 주의)과 동의어로 쓰이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아내를 앞세우고 가게에 들어선 커플 한쌍이 있었다.
고단한 삶이 그 남편되는 분을 나이들어 보이게 하였는지 모르겠으나 그녀를 어림짐작으로 나이를 보기에는 50대 초반쯤으로 보였으나 부군되는 분은 50대 중반쯤은 되어보였고, 이마에 진 굵은 주름이 그분의 나이 들어보임을 가늠하기에 충분했다.
도회지에 나가 있는 아들이 친구 결혼식에 참석차 부산에 왔다가 잠시 집에 들린다는 전화가 왔다며 아들에게 구워줄 고기를 주문하였다. 옆에서 듣고 있던 부군이 못마땅하다는 듯 미간을 살짝 일그러뜨리며 볼멘소리를 한다. "집사람은 아직 남편을 위해 고기를 사준적이 없어요. 남편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거예요?" 하며 자신을 변호해주는 말이라도 바라는 듯 나의 대답을 유도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그녀가 못 참겠다는 듯 회한에 잠시 젖는 듯 하드니 이내 감정을 추스리고 표정을 퓨전시키며 쏘아붙인다.
"이뿐짓 해봐요. 그럼 내가 머하러 영감을 무시하겠수." "아고고..아주머니도 왜 남편보고 영감이라고 하세요?아직 젊어보이시는데요." "50대 중반이면 영감이죠. 안 그런가요?"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고 하더라도 듣는 사람 기분좋아지게 말해드리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아질텐데."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내가 이말을 해서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먼저 생각해보고 말을 하게 되거든요."
그렇다. 감정에 충실하다는 이유같지 않는이유로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지 모르지만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살수는 없지 않는가. 우리가게에 들리는 지인이 어느날 그런 말을 한적이 있었다. 같은 친목회 계원중 한 여자분은 얼마나 바른말(?)을 잘하는지 상대방이 자신에게 아주 사소한 농담이라도할라치면 5초의 틈새도 주지않고 융단폭격처럼 공격의 화살을 쏘아 낸단다. 그런 성격은 남편에게 하는 행동에도 여실히 나타나곤 한다며, 그녀가 남편에게 하는 행동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저렇게 남편에게 할수 있는지 의아해 하며 남편보기가 민망스러울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는 말로 그 친구의 성격을 가늠하게 한다. 정치인들은 당위성의 발로로 말에 무게를 실어야 당연하겠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디테일한 일상에서 너무 팍팍한 말로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면 너무 삭막한 삶이 되지 않을까. 일전에 어느 남자분도 아내를 두고 '할망구' 라고 표현하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꼭 그렇게 해야지만 자신의 위치가 올라갈까? 답답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닌가. 너무 유아적인 그들의 행동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내들이 또는 남편들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말을 했으면 한다.
아내를 앞세우고 가게에 들어선 커플 한쌍이 있었다.
고단한 삶이 그 남편되는 분을 나이들어 보이게 하였는지 모르겠으나 그녀를 어림짐작으로 나이를 보기에는 50대 초반쯤으로 보였으나 부군되는 분은 50대 중반쯤은 되어보였고, 이마에 진 굵은 주름이 그분의 나이 들어보임을 가늠하기에 충분했다.
도회지에 나가 있는 아들이 친구 결혼식에 참석차 부산에 왔다가 잠시 집에 들린다는 전화가 왔다며 아들에게 구워줄 고기를 주문하였다. 옆에서 듣고 있던 부군이 못마땅하다는 듯 미간을 살짝 일그러뜨리며 볼멘소리를 한다. "집사람은 아직 남편을 위해 고기를 사준적이 없어요. 남편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거예요?" 하며 자신을 변호해주는 말이라도 바라는 듯 나의 대답을 유도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그녀가 못 참겠다는 듯 회한에 잠시 젖는 듯 하드니 이내 감정을 추스리고 표정을 퓨전시키며 쏘아붙인다.
"이뿐짓 해봐요. 그럼 내가 머하러 영감을 무시하겠수." "아고고..아주머니도 왜 남편보고 영감이라고 하세요?아직 젊어보이시는데요." "50대 중반이면 영감이죠. 안 그런가요?"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고 하더라도 듣는 사람 기분좋아지게 말해드리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아질텐데."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내가 이말을 해서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먼저 생각해보고 말을 하게 되거든요."
그렇다. 감정에 충실하다는 이유같지 않는이유로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지 모르지만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살수는 없지 않는가. 우리가게에 들리는 지인이 어느날 그런 말을 한적이 있었다. 같은 친목회 계원중 한 여자분은 얼마나 바른말(?)을 잘하는지 상대방이 자신에게 아주 사소한 농담이라도할라치면 5초의 틈새도 주지않고 융단폭격처럼 공격의 화살을 쏘아 낸단다. 그런 성격은 남편에게 하는 행동에도 여실히 나타나곤 한다며, 그녀가 남편에게 하는 행동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저렇게 남편에게 할수 있는지 의아해 하며 남편보기가 민망스러울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는 말로 그 친구의 성격을 가늠하게 한다. 정치인들은 당위성의 발로로 말에 무게를 실어야 당연하겠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디테일한 일상에서 너무 팍팍한 말로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면 너무 삭막한 삶이 되지 않을까. 일전에 어느 남자분도 아내를 두고 '할망구' 라고 표현하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꼭 그렇게 해야지만 자신의 위치가 올라갈까? 답답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닌가. 너무 유아적인 그들의 행동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내들이 또는 남편들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말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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