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으로 인해 부부관계에 마침표를 찍는 일이 주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갈등의 원인이야 여러 가지이겠지만, 법정에
서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을터이고, 어느부부없이 찢겨진
마음은 다시 되돌리고 수습하기에는 힘들 것이다.
지근거리에 살고 있는 새댁은 어제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고왔다며
개운한 듯 씁쓸한 여운을 남기며 결혼이전의 시절로 회귀하고 말았다.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 옆에서 그녀를 지켜보고 있는 내가
오히려 어떤 위로와, 표정관리를 해야할지 몰라 허둥대고 있었다.
옛부터 이런 우스개 소리가 있다.
'목돈 들여 결혼했는데 뭐하러 고생하냐' 는 말속에 담겨진 남편들의 마음을
엿보면 그 언저리에는 목돈을 들여서 결혼을 했으니 그에 합당하는
편함을 누리겠다는 이기심이 자리하고 있다.
다른 예로는 '집에 있는 자가용은 누가 좋아하겠나' 내지는 '명태는 사흘들이
두들겨 패야지 부드러워진다'는 등등의 위험스런 생각들을 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그 아포리즘속의 함의에는 이미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으니
어쩌겠냐는 안이한 계산이 깔려있음을 알수 있다.
어제 이혼한 그 가정도 그랬다. 남편은 사회생활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고스란히 다 전가를 시켰다.
자신은 직장에서 힘들게 상사의 비위를 맞추고 퇴근했으니, 자신의 비위는
당연한 아내 몫 인듯 요구해왔었단다. 젖먹이 시절의 응석을 다 받아주던 엄마와
같은 모습으로 이해해주길 강요한다. 사회생활로 인해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모를리는 없을터인데, 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인 언어도단인가.
어제 신문을 보니 어느 기사가 오버랩되어왔다.
덩치는 어른인데 생각은 아이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피터팬 신드롬이
만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같은 뉘앙스가 아닌가.
가장으로서의 할 책무는 유기한 채 부부관계덕목에는 등한하는 그들의
이기심에 할말을 잃고 말았다. 어느날 그녀의 남편 되는분이 퇴근을 했을 때
아내는 그런말을 했단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든데 휴대폰은 어떡했어요?"
그런말에 돌아오는 남편의 대답에 그만 아연해지고 말았단다.
"구속받는거 같아서 내 버리고 왔어."
휴대폰 가격이야 차치하고서라도 자신이 가장의으로서 최소한 가져야할
책임의식에 대해서는 일말의 느낌도 와닿지 않는단 말인가. 가슴이 답답해지는
잿빛날씨같은 하루였다.
일어나고 있다. 갈등의 원인이야 여러 가지이겠지만, 법정에
서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을터이고, 어느부부없이 찢겨진
마음은 다시 되돌리고 수습하기에는 힘들 것이다.
지근거리에 살고 있는 새댁은 어제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고왔다며
개운한 듯 씁쓸한 여운을 남기며 결혼이전의 시절로 회귀하고 말았다.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 옆에서 그녀를 지켜보고 있는 내가
오히려 어떤 위로와, 표정관리를 해야할지 몰라 허둥대고 있었다.
옛부터 이런 우스개 소리가 있다.
'목돈 들여 결혼했는데 뭐하러 고생하냐' 는 말속에 담겨진 남편들의 마음을
엿보면 그 언저리에는 목돈을 들여서 결혼을 했으니 그에 합당하는
편함을 누리겠다는 이기심이 자리하고 있다.
다른 예로는 '집에 있는 자가용은 누가 좋아하겠나' 내지는 '명태는 사흘들이
두들겨 패야지 부드러워진다'는 등등의 위험스런 생각들을 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그 아포리즘속의 함의에는 이미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으니
어쩌겠냐는 안이한 계산이 깔려있음을 알수 있다.
어제 이혼한 그 가정도 그랬다. 남편은 사회생활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고스란히 다 전가를 시켰다.
자신은 직장에서 힘들게 상사의 비위를 맞추고 퇴근했으니, 자신의 비위는
당연한 아내 몫 인듯 요구해왔었단다. 젖먹이 시절의 응석을 다 받아주던 엄마와
같은 모습으로 이해해주길 강요한다. 사회생활로 인해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모를리는 없을터인데, 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인 언어도단인가.
어제 신문을 보니 어느 기사가 오버랩되어왔다.
덩치는 어른인데 생각은 아이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피터팬 신드롬이
만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같은 뉘앙스가 아닌가.
가장으로서의 할 책무는 유기한 채 부부관계덕목에는 등한하는 그들의
이기심에 할말을 잃고 말았다. 어느날 그녀의 남편 되는분이 퇴근을 했을 때
아내는 그런말을 했단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든데 휴대폰은 어떡했어요?"
그런말에 돌아오는 남편의 대답에 그만 아연해지고 말았단다.
"구속받는거 같아서 내 버리고 왔어."
휴대폰 가격이야 차치하고서라도 자신이 가장의으로서 최소한 가져야할
책임의식에 대해서는 일말의 느낌도 와닿지 않는단 말인가. 가슴이 답답해지는
잿빛날씨같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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