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에 걸쳐 시완님으로부터 띄어쓰기와 맞춤법이 틀렸다는 지적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게시판에 글을 올릴때는 수정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미쳐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이나 실수하는 부분들이 더 남의 눈에는
잘 띄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항상 글을 올려놓고도 내심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다. 시완님은 내게 거듭되는 충고를 하였는데도 고쳐지지 않는
내게 대한 불만인거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해 시완님의 기분이 비등점을
넘어서기 일보직전인거 같아 못내 서운해진다.
우리들 나이에 조그만 실수도 웃어줄수 있는 여유가 진정 없단 말인가.
혹시 옴부즈맨제도라도 도입을 하실까하는생각까지 미치니 모골이 다
송연해진다. 나 역시 몇몇분들에게 메신저를 통해 단어가 틀렸다는
지적을 한적이 있다. 그러나 내가 지적한거는 ‘명사‘ 부분이지 띄어쓰기가
틀렸다던가 ’창문 넘어로‘에서 ’창문너머로‘로 고치라는 부끄러운
지적은 하지 않았다. 나는 시완님이 처음에 내 실수를 지적해줄때는
내 실수에 대해 부끄러움과 나 자신을 책망하였다. 그러나 우리들 나이에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틀렸을지라도 살짝 한쪽눈을 감고 윙크해주는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나의 작은 바램이다. 앞으로 또 얼마나 실수를 거듭할지
알수 없어 이렇게나마 변명으로 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싶다.
시완님~기분나빠하지는 마세요. 전혀 시완님께 다른 생각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리는거는 아닙니다. 다만 시완님이 먼저 띄어쓰기나
맞춤법에 대해서 논조를 하니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아봅니다.^^
*어느분으로부터 맞춤법이 틀렸다는 지적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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