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Story

정신적인 지주

정순이 2003. 8. 6. 22:10

2살 터울 위로 언니가 있다. 같은 부산에 살면서도
서로 가게를 하고 있다보니 일년에 만나지는 회수는
남들이 극과 극에 살고 있는 형제들과의 만남보다
더 미약하다. 우리 자매의 만남의 회수가 미미해도
자주 전화 통화로 그 만남의 기쁨을 대신하곤 한다.
우리들의 만남이 소원해도 또는 길게 통화하지 않아도
우리 자매는 서로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안다.

자주 통화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사는게 궁금해서, 또는 안부가
궁금해서, 또는 여러가지 제반적인 일로 속이 상해서 스트레스
풀기 위해 하소연 할 때도 가끔은 있다.
언니와 나는 나이는 두 살밖에 차이가 나진 않지만 생각하는거는
그 이상처럼 느껴질때가 종종 들곤한다.

성격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많은걸 보듬어주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욕심이 많은 나를 나무라기 보다는
이해해주는 마음이 더 크다. 그런 언니를 보며 항상 언니의
이해하는 폭이 넓은거를 부러워한다.
내 정신적 지주의 대상이 되고도 남음이 있지 않은가 말이다.

급변하고 있는 세상의 흐름에도 동요되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의 소신으로 초지일관하고 있다.
언니만한 아우 없다고 했는가. 언니는 항상 바른생활로 살기
때문에 나한테는 정신적인 지주 역할에 그 소임을 다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남편하고의 말다툼으로 속이 상한 나는 언니
에게 전화를 걸어 속이 상해 있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나 역시 누구든지 흉을 보는 거는 싫어한다.

그래도 가끔은 남편의 흉을 보기 위해 언니에게 내 속을
틀어놓게 되면 일단은 내가 이야기 할수 있는 여백은 만들어
준다. 그러나 이야기 말미에는 항상 잊지않고 말을 덧 붙인다.
'여자는 그렇게 살아야 하는겨.' 로.....
순간 묵혀있던 체증이 내려가면서도 다른 이면으로는 뒷꼭지에
남아있는 잔영이 나를 몹시 힘들게 하곤 한다.
다음에는 안해야지로 대미를 장식한다.
2살 터울 위로 언니가 있다. 같은 부산에 살면서도
서로 가게를 하고 있다보니 일년에 만나지는 회수는
남들이 극과 극에 살고 있는 형제들과의 만남보다
더 미약하다. 우리 자매의 만남의 회수가 미미해도
자주 전화 통화로 그 만남의 기쁨을 대신하곤 한다.
우리들의 만남이 소원해도 또는 길게 통화하지 않아도
우리 자매는 서로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안다.

자주 통화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사는게 궁금해서, 또는 안부가
궁금해서, 또는 여러가지 제반적인 일로 속이 상해서 스트레스
풀기 위해 하소연 할 때도 가끔은 있다.
언니와 나는 나이는 두 살밖에 차이가 나진 않지만 생각하는거는
그 이상처럼 느껴질때가 종종 들곤한다.

성격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많은걸 보듬어주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욕심이 많은 나를 나무라기 보다는
이해해주는 마음이 더 크다. 그런 언니를 보며 항상 언니의
이해하는 폭이 넓은거를 부러워한다.
내 정신적 지주의 대상이 되고도 남음이 있지 않은가 말이다.

급변하고 있는 세상의 흐름에도 동요되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의 소신으로 초지일관하고 있다.
언니만한 아우 없다고 했는가. 언니는 항상 바른생활로 살기
때문에 나한테는 정신적인 지주 역할에 그 소임을 다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남편하고의 말다툼으로 속이 상한 나는 언니
에게 전화를 걸어 속이 상해 있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나 역시 누구든지 흉을 보는 거는 싫어한다.

그래도 가끔은 남편의 흉을 보기 위해 언니에게 내 속을
틀어놓게 되면 일단은 내가 이야기 할수 있는 여백은 만들어
준다. 그러나 이야기 말미에는 항상 잊지않고 말을 덧 붙인다.
'여자는 그렇게 살아야 하는겨.' 로.....
순간 묵혔던 체증이 내려가면서도 다른 이면으로는 뒷꼭지에
남아있는 잔영이 나를 몹시 힘들게 하곤 한다.
다음에는 안해야지로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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