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대립의 단초를 제공한 제가 무슨 할말이 있겠느냐만은
광대님이 먼저 사과를 하셨으니 저도 받아들입니다.
따지고보면 아무일도
아닌것인데도 서로 얼굴을 붉히며
반목하고 길항을 한다는건 우리 나이가 너무 아깝지 않나는
생각입니다. 어느분 말씀처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지난번 싸움(내 프로필에 다른이름으로 인사글을
올린게 화근이 된적이 있었죠.) 그때 적지 않은
분들이 남을 속이는
사람으로 나를 매도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얼마 후 내가 쓴
글에 나를 매도한 분이 댓글을 달아놓았더군요. 그분이 내 글에
댓글 달기까지에는 자신의 자존심을 접으려고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나는 생각이 들어 그분을 이해하자는 쪽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분도 그러시더군요.
“일전에 미안했다구” 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우리나이에 이해못할게 머가 있어요?.“) 라구요.
조금만 가슴을 열고 상대를 바라보면 웃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빗장을 닫아걸어놓고 자신만 잘났다는 나르시시즘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면 금새 싸움의 불씨가 요원의 불길처럼 번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습니다.(아마 내가 가게를 하는 곳이 재래시장이라
더 그렇지 않나는 생각입니다) 순간을 참지못해 서로 대립의
각을 세워도
싸움이 끝이나고 서로 오해가 풀리고 나면 부끄러워 하는게 사람의
기본양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46년동안
삶을 살아오면서 남의 가슴에 못박는 일은 잘 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내가 조금 손해보고 말지‘ 라는 생각으로 모티브되어있기도
하구요. 어쩌다 대화방에서 말실수 할 경우에는 위트를 부리며 조크라는말로
순간을 넘기곤 하죠. 결코 나를 자랑하고자 하는
뜻은 아닙니다.
이미 시위를 벗어난 화살을 다시 돌린다는 건 무리겠죠. 그러나 다음에는
정확하게 명중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름데로 말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말을 아끼는 편입니다만 대화방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내가 아주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는 듯 합니다. 전혀 그렇지 않은데도 말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일상적인
삶속에서는 말을 잘 않다가도 컴퓨터앞에 앉기만 하면
말이 많아지곤 하죠.
빠른속도로 타이핑을 치다보면 기분이 그렇게 유쾌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날더러 '컴퓨터 체질‘ 이라고 동서들의 놀림을 받곤 합니다.
인제 반목의 시선을 거두고 앞으로 웃음잃지 않는 다모임
게시판에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