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Story
샐리의 법칙(sally's law)
정순이
2003. 8. 14. 08:28
가게에 출근하면 청소부터 해야한다. 지난 날 돌렸던
진열장안으로 가득고여있는 물기를 닦아내고 더렆혀진
도마도 깨끗하게 씻어야지 그나마 도마에 묻어있을 세균들이
없어질것이다.
진열장 안으로 고개를 들이밀고 물걸레로 열심히 진열장
바닥을 닦고 있는 와중에 진열장 앞을 지나가는 한 지인이
“대청소 하나보네요.”
진열장 유리너머로 보니 반가운 얼굴이였다.
“들어와서 커피나 한잔 하고 가세요~”
“주인장은 바쁜데 커피한잔 하라구요?”
“인제 다했는걸요” “그럼 한잔 하고 갈까요.”
주전자에 3/1쯤 물을 따르고 가스렌지위에 올렸다. 그리고
채널을 돌리며 불을 켰다.
자리에 앉은 그녀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가방에서 뭔가를
꺼집어 낸다.
“이거 받으세요. 저번에 자기줄려고 가방을 짰다가 사촌 동생에게
뺏기고(?)하나 더 짜서 자기줄려고 생각했었거든요. 요즘은 손도
아프고 해서 한동안 쉬었거든요.그래서 시간이 좀 지체된거고, 이제
가져왔어요.“그러면서 지갑안에 오백원짜리 동전까지 넣는
세심함을 보인다.
“지갑을 줄때는 그냥 주면 안된다네요.”하며 멋쩍은 듯
웃으며 지갑을 열고
동전을 넣는다. 그녀의 성격은 이정도만 봐도 알듯하다.
가끔 이렇게 좋은 분들에게서 조건없이 받게되는 사랑에
그저 고마운 마음으로 받게 되는 뻔뻔함이 내게 있다.
아침출근길에 신호등앞에 서니 바로 신호등 대기시간도 없이
파란불로 바뀌어 아침부터 기분이 아주 상쾌해졌다.
또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아는 분이 뒤에서 아는체를 했다.
“뒤에서 보니 아가씨 같아요.어쩜 그렇게 나이와 어울리지
않게 젊음을 유지하고 있어요?”
오늘은 하루종일 기분이 업되는 시간들의 연속이라 샐리의 법칙인
하루였다.
진열장안으로 가득고여있는 물기를 닦아내고 더렆혀진
도마도 깨끗하게 씻어야지 그나마 도마에 묻어있을 세균들이
없어질것이다.
진열장 안으로 고개를 들이밀고 물걸레로 열심히 진열장
바닥을 닦고 있는 와중에 진열장 앞을 지나가는 한 지인이
“대청소 하나보네요.”
진열장 유리너머로 보니 반가운 얼굴이였다.
“들어와서 커피나 한잔 하고 가세요~”
“주인장은 바쁜데 커피한잔 하라구요?”
“인제 다했는걸요” “그럼 한잔 하고 갈까요.”
주전자에 3/1쯤 물을 따르고 가스렌지위에 올렸다. 그리고
채널을 돌리며 불을 켰다.
자리에 앉은 그녀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가방에서 뭔가를
꺼집어 낸다.
“이거 받으세요. 저번에 자기줄려고 가방을 짰다가 사촌 동생에게
뺏기고(?)하나 더 짜서 자기줄려고 생각했었거든요. 요즘은 손도
아프고 해서 한동안 쉬었거든요.그래서 시간이 좀 지체된거고, 이제
가져왔어요.“그러면서 지갑안에 오백원짜리 동전까지 넣는
세심함을 보인다.
“지갑을 줄때는 그냥 주면 안된다네요.”하며 멋쩍은 듯
웃으며 지갑을 열고
동전을 넣는다. 그녀의 성격은 이정도만 봐도 알듯하다.
가끔 이렇게 좋은 분들에게서 조건없이 받게되는 사랑에
그저 고마운 마음으로 받게 되는 뻔뻔함이 내게 있다.
아침출근길에 신호등앞에 서니 바로 신호등 대기시간도 없이
파란불로 바뀌어 아침부터 기분이 아주 상쾌해졌다.
또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아는 분이 뒤에서 아는체를 했다.
“뒤에서 보니 아가씨 같아요.어쩜 그렇게 나이와 어울리지
않게 젊음을 유지하고 있어요?”
오늘은 하루종일 기분이 업되는 시간들의 연속이라 샐리의 법칙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