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Story
이 마이에 시집살이~?
정순이
2003. 8. 6. 22:29
요즘 부쩍 아들의 잔소리를 많이 듣는다.
벌써 어른 흉내를 내는게 어른이 되기전에 치루어야 하는
전주곡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지만~~~~
어제는 출근시간이 임박해 화장대 앞에서 열심히 나갈 채비를 하고
있는데 다가온 아들이 한마디 한다.
아들:어머니 화장 진하게 하시지 마세요.
정순:엥~?내가 무슨 화장이 진하다고 그러누?
아들:저는 맨얼굴로 있는게 더 보기 좋아요~
정순:이런~~저런~내나이 되어봐라.안하고 밖에 나갈수 있는지..
아들:어머니는 화장 안해도 그나이 보이지 않아요~~
정순:여자는 변신은 무죄라잖어.나는 화려하게 하는거보다 깨끗한
이미지로 손님들을 대하고 싶어.다른뜻은 없구~~~~
아들:전에 우리집에 온 내 친구가 그러는데요. 어머니는 나이보다
젊어보인데요.
[고노모 짜슥 보는 눈은 있네~^^]
정순:그래도 아들아 거울 쳐다보면 늘어나는거는 주름뿐인데 그걸
감추자면 어쩔수 없어....나이 들은것도 서러번데~~~~ㅜㅜ
전에는 내가 옷이라도 입고 밖에 나서기라도 할양이면 코디하기를 자청하더니.
이옷에는 이런 바지가 매치가 잘된다구 또는 이런 치마에는 이런 윗도리가
더 어울린다는 말로 나를 즐겁게 해주더니...
또 헤어스타일이 바뀌기라도 하면 내게 잘어울린다든가 그렇지 못하다고
일침을 놓기도 하구 여자는 머리가 길어야 한다느니....
생머리가 청순해 보인다기도하구~~이구 몬살어~~
저도 인제 컸다고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는데...아뿔싸~~~~^^
[아들 시집살이가 이런거구만]
언제부터인지모르게 아들의 잔소리가 서서히 늘기 시작했다.
어른이 되기 위한 전초전이구 서곡이라 생각하니 딱히 듣기 싫지만은 않다.
이런 아들이 12월달이 되면 국가에 부름을 받고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
아들이 가고난 뒷자리는 쓸쓸함 그 자체이겠지만 더 성숙한 모습으로
내앞에 나타나리라 생각하며 그 빈자리를 인내하리라~
아들이 어릴때는 남들이 아들 군대에 갔다는 말을 할때면
나는 많이 힘이 들거 같았다.[이별 연습을 꾸준히 해둔탓일까]
아들이 없는 그 빈자리가 마음에 생채기로 남아서
눈물로 지새울 것 같았었는데.....
이제는 제법 어른다워진 풍모에 그런 걱정은 많이 사라졌다.
아들또한 그러리라 나를 두고 군대에 가는거보다 자신의 여자 친구를
두고 군대에 가는게 더 마음 아릴꺼라구....
그러나 받아들이자 조금은 서운하겠지만 그게 순리라구.....
벌써 어른 흉내를 내는게 어른이 되기전에 치루어야 하는
전주곡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지만~~~~
어제는 출근시간이 임박해 화장대 앞에서 열심히 나갈 채비를 하고
있는데 다가온 아들이 한마디 한다.
아들:어머니 화장 진하게 하시지 마세요.
정순:엥~?내가 무슨 화장이 진하다고 그러누?
아들:저는 맨얼굴로 있는게 더 보기 좋아요~
정순:이런~~저런~내나이 되어봐라.안하고 밖에 나갈수 있는지..
아들:어머니는 화장 안해도 그나이 보이지 않아요~~
정순:여자는 변신은 무죄라잖어.나는 화려하게 하는거보다 깨끗한
이미지로 손님들을 대하고 싶어.다른뜻은 없구~~~~
아들:전에 우리집에 온 내 친구가 그러는데요. 어머니는 나이보다
젊어보인데요.
[고노모 짜슥 보는 눈은 있네~^^]
정순:그래도 아들아 거울 쳐다보면 늘어나는거는 주름뿐인데 그걸
감추자면 어쩔수 없어....나이 들은것도 서러번데~~~~ㅜㅜ
전에는 내가 옷이라도 입고 밖에 나서기라도 할양이면 코디하기를 자청하더니.
이옷에는 이런 바지가 매치가 잘된다구 또는 이런 치마에는 이런 윗도리가
더 어울린다는 말로 나를 즐겁게 해주더니...
또 헤어스타일이 바뀌기라도 하면 내게 잘어울린다든가 그렇지 못하다고
일침을 놓기도 하구 여자는 머리가 길어야 한다느니....
생머리가 청순해 보인다기도하구~~이구 몬살어~~
저도 인제 컸다고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는데...아뿔싸~~~~^^
[아들 시집살이가 이런거구만]
언제부터인지모르게 아들의 잔소리가 서서히 늘기 시작했다.
어른이 되기 위한 전초전이구 서곡이라 생각하니 딱히 듣기 싫지만은 않다.
이런 아들이 12월달이 되면 국가에 부름을 받고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
아들이 가고난 뒷자리는 쓸쓸함 그 자체이겠지만 더 성숙한 모습으로
내앞에 나타나리라 생각하며 그 빈자리를 인내하리라~
아들이 어릴때는 남들이 아들 군대에 갔다는 말을 할때면
나는 많이 힘이 들거 같았다.[이별 연습을 꾸준히 해둔탓일까]
아들이 없는 그 빈자리가 마음에 생채기로 남아서
눈물로 지새울 것 같았었는데.....
이제는 제법 어른다워진 풍모에 그런 걱정은 많이 사라졌다.
아들또한 그러리라 나를 두고 군대에 가는거보다 자신의 여자 친구를
두고 군대에 가는게 더 마음 아릴꺼라구....
그러나 받아들이자 조금은 서운하겠지만 그게 순리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