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의 노래
공허함
정순이
2005. 6. 15. 07:14
몇날 며칠을 울부짖던
비바람도 자연의 이치앞에
고개를 떨구었다.
집안의 황량함에 묻어나오는
삶의 공허...
화장대위에도
식탁위에서도
공허함은 베여있는듯...
대화에서 만난 사람들의
무리들속에서도
그 공허함은 해결되지 않는다.
내 마음의 자리하고 있는
이 공허함을 해결해줄수 있다면
나중에 구상권을 행사하게
해 줄것텐데...!